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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한국에서는 이 날 팥죽을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붉은팥으로 악귀를 쫓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죠. 집에서 직접 팥죽을 끓여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아래는 전통 동지 팥죽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잠깐만!
동지의 유래와 애동지의 뜻,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의미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클릭하셔서 살펴보세요!
올해 2024년 동지는 12월 21일인데요, 음력으로는 11월21일이네요. 올해는 애동지가 아니라서 팥죽을 쑤어드시면 되겠습니다. 음력 날짜가 1일~10일 사이이면 애동지라 하고 이때에는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올해에는 무사 안녕과 새해의 밝은 기운을 빌어보며 동지 팥죽을 온 가족 함께 맛있게 만들어드셔보세요.
재료 준비
재료
팥: 2컵 (약 400g)
찹쌀가루: 1컵 (새알심용)
멥쌀: 1컵 (죽용)
소금: 약간
설탕: 기호에 따라
물: 적당량
조리 도구
큰 냄비
체
주걱
작은 볼 (새알심 반죽용)
팥 준비하기
팥 세척 및 초벌 삶기: 팥을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팥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인 후 물을 버려 팥의 쓴맛과 떫은맛을 제거합니다.
팥 본 삶기: 새 물을 부어 팥이 충분히 잠기도록 한 후, 중불에서 약 40분간 삶습니다. 팥이 손으로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질 정도로 부드럽게 익으면 됩니다.
팥물 분리 및 팥 으깨기: 삶은 팥을 체에 밭쳐 팥물과 팥을 분리합니다. 팥물은 버리지 말고 따로 보관하세요. 팥은 주걱이나 숟가락으로 으깨줍니다. 껍질이 거슬린다면 체에 한 번 더 걸러 부드러운 팥 앙금만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새알심 만들기
반죽 준비: 찹쌀가루 1컵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합니다. 물은 이게 뭉쳐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금씩만 넣어가며 반죽해 주세요. 반죽이 손에 달라붙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만들어주세요.
새알심 빚기: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어 손바닥으로 굴려 지름 1.5cm 정도의 동그란 모양으로 만듭니다.
새알심 삶기: 끓는 물에 새알심을 넣고, 떠오르면 건져 찬물에 헹궈줍니다. 이렇게 하면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팥죽 끓이기
쌀 준비: 멥쌀 1컵을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물기를 빼줍니다.
팥물 끓이기: 보관해 둔 팥물을 냄비에 붓고, 필요에 따라 물을 추가하여 원하는 농도로 맞춥니다. 팥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쌀 넣기: 팥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린 쌀을 넣고 중불에서 저어가며 끓입니다. 쌀이 퍼지면서 죽의 농도가 걸쭉해집니다.
팥 앙금 추가: 쌀이 거의 익었을 때 으깬 팥 앙금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약한 불로 줄여 10분 정도 더 끓이며 저어주세요.
새알심 추가: 마지막으로 새알심을 넣고, 새알심이 떠오를 때까지 끓입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단맛을 원하신다면 설탕을 기호에 따라 추가하세요.
완성 및 서빙
완성된 팥죽을 그릇에 담고,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을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팥죽은 따뜻할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으며, 남은 팥죽은 식은 후 냉장 보관하시고, 드시기 전에 물을 약간 추가하여 데우면 처음과 같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지에 가족과 함께 정성스럽게 만든 팥죽을 나누며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